앞으로는 공연장에 가지 않고도 집근처에서 좌석배치도를 보면서 공연표
를 예약할 수 있게 된다.

또 힘들게 예매처를 돌아다니며 표를 구할 필요가 없게 된다.

지구촌 정보문화센터(대표 우성화)는 14일 국내 최초로 서울 경기권을
한 라인으로 연결,공연 영화 스포츠경기의 입장권을 단말기를 통해 판매하
는 "티켓링크 서비스"를 이달 26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티켓링크는 이 지역 훼밀리마트 50개지점과 하나은행 78개전지점을 네트
워크화해 이곳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공연장의 좌석배치도를 보면서 입장
권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기존에 애매처 별로 입장권판매 상황이 달라 예
약표를 구입하기 위해 여기저기 예매처를 돌아다녀야 했던 소비자들의 불편
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촌 정보문화센터는 우선 세종문화회관과 국립극장에서 기획하는 모든
공연물을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키로 했다.

예술의전당 문예회관 호암아트홀등과는 이달내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
다.

26일이후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의 공연티켓은 예매처에서 구입할 수 없
게 된다.

그러나 전화를 통해 공연표를 예약하는 "전화예약"은 그대로 계속할 방침
이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