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철 나프타등 주요 수출원자재의 관세를
대폭 내리거나 아예 영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 합성수지폐기물 부담금등 각종 부담금을 최소화해 수출업체의 부담을 덜
어줄 방침이다.

통상산업부는 15일 무역센터에서 전자산업진흥회 자동차공업협회 기계공업
진흥회등 20개 수출관련업종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안광 차관주재로 수출
촉진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수출지원책을 마련키로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차관은 "수출업체의 원가부담을 줄여주기위해 고철 나프타
화학펄프 및 반도체장비등 국산이 어려운 부품 소재에 대해 수입관세를 대폭
낮추거나 관세를 매기지 않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재정경제원의 기본관세
율 개편작업에 이같은 내용을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관세인하와 함께 관세납부 유예기간을 연장하는 문제도 재경원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선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