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업체인 매일유업 이 제과사업에 가세한다.

매일유업은 9일 최근 미국의 제과.음료업체인 "허쉬사"의 초콜릿제품
국내 공급권을 해태제과로부터 일부 넘겨받아 다음달 1일부터 제품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허쉬사 초콜릿제품 가운데 "키세스"공급권만 인수했으며
해태는 허쉬 상표를 단 "판형 초콜릿"판매는 계속한다.

허쉬사 제품가운데 음료부문의 국내 공급권을 가지고 있는 매일유업은
이로써 허쉬사의 제과.음료 국내 판권을 동시에 소유하게 됐다.

매일유업은 이를 위해 제과와 음료만을 취급하는 전국 특약점
2백50개소를 개설키로 하고 최근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흰우유사업 침체로 올들어 음료사업을 강화한 매일유업은 이번 허쉬
초콜릿 공급권 인수를 계기로 제과부문도 강화, 21세기에는 종합식품업체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