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액화천연가스 (LNG)복합화력등 민자발전사업에 대한 신청
업체 평가를 6일부터 실시해 선정업체를 12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한전은 이를 위해 학계 연구기관 법조계등 외부인사 20여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했고 이들은 6일부터 서울시내 모처에서 전원 합숙작업에 들어갈 계획
이다.

신청서 평가는 <>필수요건심사 <>비가격부문평가 <>가격부문평가등 3단계
로 이뤄질 계획이다.

필수요건 부문에선 신청자의 자격요건과 필수기술요건을 심사하고 비가격
부문에서는 법인구성및 재무능력 사업완수가능성등 6개 항목에 걸쳐 4백점
만점으로 평가하게 된다.

또 가격부문은 6백점 만점으로 평가되며 부실공사를 막기위해 예정가격의
88%로 응찰했을때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을 수 있다고 한전은 밝혔다.

대림에너지 (주)대우 동부에너지 동한에너지등 8개 기업이 신청한 40만kw
급 LNG복합화력 2기의 경우 비가격부문과 가격부문 점수를 합친 종합평점
기준으로 1,2순위자가 사업예정자로 결정되고 50만kw급 석탄화력 2기는 단
독 응찰한 포철이 예정가격 이하로 써냈을 경우 사업자로 선정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예정자는 오는 8월 한전과 전력수급계약을 맺고 9월
정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받는대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