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열전구 출고가격이 규격에 따라 16.7%까지 인상됐다.

4일 금호전기등 생산업체들은 원자재인 연유리의 출고가격이 올들어 10%
인상된데다 인건비 물류비등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원가압박이 가중되자 이를
제품가격에 반영, 출고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인상된 내용은 1백10Vx30W투명제품이 종전 개당 2백64원(부가세포함)에서
308원으로 16.7%, 1벡10Vx60W규격은 개당 284원에서 3백8원으로 7.7%,
2백20Vx60W 투명제품은 개당 2백75원에서 3백19원으로 16%가 각각 인상됐다.

이에따라 상가의 도매시세도 연쇄적으로 올라 규격에 관계없이 개당
3백41원선을 형성하고 있고 소비자가격은 개당 5백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