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는 올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1.3% 늘어난 14억5천만달러로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오롱은 이와함께 내수도 16.7% 증가한 7천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려
총 매출규모를 1조8천억원으로 13.2% 신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상사는 이를 위해 중국 현지생산체제를 대폭 강화, 현재 대연서
가동하고 있는 봉제 피혁 원단가공생산라인을 상해 남경 광주 등지로
확대하고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봉제생산공장을 신규로
설립하거나 기존 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또 미국 현지의 전자제품생산법인인 KTV사의 생산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별 마케팅전략으로 미얀마와 터키를 동.서남아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지역으로 선정해 미얀마에는 비료 수지 플랜트 등을, 터키에는
가스보일러 등을 중점 수출키로 했다.

동유럽시장에 대해서는 전자제품과 액티브 브랜드의 신발을 적극 수출할
계획이다.

코오롱상사는 특히 중국 인도 브라질 등 3국을 해외중심시장으로 선정,
금년초 대연.봅베이 및 상파울루에 현지지사를 잇달아 신설키로 했다.

< 임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