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마켓에서 파는 생필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할인권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장해 화제.

유통전문지 "마켓저널" 발행사인 미디어하우스는 주부대상잡지
"세이브저널" 창간호를 내면서 매일맘마밀 비피더스요구르트 오랄비치솔
등 26개 상품의 가격할인권을 첨부.

미디어하우스는 매일유업 유한양행 빙그레 해표-유니레버 삼원식품
산내들식품 남양산업등 7개 제조회사와 계약을 맺고 이들 업체에서 만든
26개 상품의 할인권을 잡지에 독점게재한 것.

할인폭은 제품별로 1백50-6백원에 불과하지만 대상제품이 1천-2천원
수준인데다 세일행사기간에도 할인혜택을 그대로 받을수 있어 실제할인율은
매우 높은 편.

그러나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이 해태슈퍼마켓과 한화유통
한라마트 뉴마트 등 미디어하우스가 사용계약을 맺은 4개 슈퍼체인으로
한정돼 있다는 게 흠.

해태슈퍼마켓과 한화유통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이브저널" 한권의 가격은
1천5백원으로 첨부된 할인권 26장(합계액 1만3천원)을 모두 사용할 경우
800%이익을 보는 셈.

할인대상품목은 매일유업의 "맘마밀" "비피더스요구르트" 해표-유니레버의
"요후레쉬요고네즈" "스파게티소스" 유한양행의 "오랄비치솔" 빙그레의
"캡틴공기밥라면" 삼원식품의 "태양초고추장" "까나리액젓" 등.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