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품질인증제와 표준규격제가 고품질.안전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
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빠른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일 국립농산물검사소에 따르면 품질인증 농산물은 올들어 10월말까지 7백
40개 농산물에 5만2백74t의 판매량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농산물수가
47개(6.7%),판매량이 2만6천1백35t(1백30%)씩 늘어났다.

품질인증 농산물의 판매액도 8백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백33억
원(67.7%)이 증가했다.

농산물 품질인증제는 지난 92년 실시된후 판매량이 매년 1백%를 훨씬 넘는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실시된 표준규격제는 1년만에 품목수가 75개로 늘고 판매량이
1백8만5천t을 기록하는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표준규격 농산물은 현재 가락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중 13~15%를 차지하고
있다.

품질인증 농산물중 올들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것은 사과로 현재까지
2천5백여t이 판매됐다.

한편 정부는 품질인증제와 표준규격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앞으로 <>대형
유통업체와 생산농가의 직거래 확대 <>출하과정 조사및 품질관리 강화 <>포
장재에 대한 국고보조금및 공동규격출하촉진자금 지원확대등을 추진할 방침
이다.

농산물 품질인증제는 경기미 나주배등 명품만을 대상으로 정부가 생산 유
통과정을 엄밀히 조사해 "품"자 인증마크를 주는 제도이다.

표준규격제는 품질 크기 포장등 일정한 기준을 만족하는 농산물에 표준규
격품마크를 표시,농산물에도 KS품과 같은 표준규격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