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75년부터 시작된 국내기업들의 해외상품선물거래는 알루미늄을 비롯한
비철금속과 농산물 금등 귀금속을 중심으로 거래규모가 크게 늘고있는 추세
다.
조달청에 따르면 해외선물거래규모는 첫거래가 이뤄진 지난75년에는 8백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90년대들어서부터 급신장해 작년에는 70억3천만달러의 실
적을 기록했다.

올들어서도 4월말까지 거래실적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63%나 증가한 28억3
천9백만달러를 기록,올연간실적은 1백억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설 것으로 조달
청은 전망하고있다.

해외에서 대부분의 원자재를 들여다 쓸수밖에 없는 경제여건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그만큼 선물거래에 대해 큰관심을 보이고있다는 것을 반증하고있는
셈이다.
품목별 거래실적은 작년의 경우 전기동이 18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대두(11
억달러)알루미늄(10억달러)금(9억달러)등의 순이었다.

올해 4월까지 거래실적은 비철금속이 전체의 38.5%인 10억9천4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농산물(9억1천3백만달러)귀금속(5억5천1백만달러)등의 순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서는 특히 유류의 거래가 활발해 4월까지 거래실적은 작년 같은기간
보다 9배나 증가한 2억8천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하고있다.
1백15개에 달하는 해외선물거래소중 국내기업들의 참여가 가장 활발한 곳은
런던금속거래소(LME)로 작년의 경우 전체거래실적의 29%를 차지했다.
이밖에 시카고상품거래소(CBOT)뉴욕상품거래소(COMEX)영국의 국제석유거래소
(IPE)등을 이용한 선물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