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제조용 점착제인 C 5 석유수지의 국내생산량이 대폭 늘어난다.

국내 유일의 석유수지 생산업체인 코오롱유화는 연산 1만t규모인 울산공
장의 석유수지 생산능력을 1만5천t으로 늘리는 공장증설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오롱유화는 약 40억원이 투자되는 울산공장의 증설을 오는10월안에 끝
낼 방침이다.

코오롱유화 관계자는 내수및 수출물량이 최근들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
고 있어 공장증설에 착수했다며 이번 설비확충으로 약50억원정도의 매출증
대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C 5 석유수지는 지난93년7월부터 범용제품을 중심으로 수입대체가 이뤄
진 유화제품으로 국내 수요는 약6천5백t(작년도 기준)정도이며 가격은 현재
t당 1백만원수준이다.

이 회사관계자는 범용제품생산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의 특수 C 5 석유수
지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