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OA퍼니처(대표 노재근)가 생산라인전문화및 확장 지방판매거점확보등
공격적 경영을 통해 사무용 시스템가구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6일 이 회사는 올해부터 97년까지 앞으로 3년간을 제2의 도약기로 설정하
고 이 기간중 매출을 지난해의 1백50억원에서 5백억원으로 3배이상 끌어올린
다는 경영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우선 4개공장의 생산품목을 공장별로 특화시키는 작업을 올상반
기중 완료키로 했다.

그동안 이들 공장은 다양한 제품을 제각각 만들어왔으나 파주 1공장은 파티
클보도와 멜라민가공 파주 2공장은 조립 인천1공장은 벽칸막이 인천 2공장은
캐비닛공장으로 전문화하는 작업에 나섰다.

또 파주 1.2공장엔 총 50억원을 투입, 금속및 목재가공라인과 도장라인등
첨단자동화시설을 갖추는 작업도 상반기중 병행키로 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에 5개에 불과하던 대리점도 대폭 확충,금년중 부산 대구
광주 지방 대도시에 총20개의 지역별 판매거점을 개설키로 했으며 이들 산하
에 60개의 대리점을 여는등 전국적인 판매망을 만들기로 했다.

생산제품도 다양화, 소재를 금속위주에서 목재 파티클보드 섬유 가죽등으
로 다변화하고 색상도 아이보리등 중간색중심에서 과감하게 청색등 원색을
도입했다.

한국OA퍼니처가 이같이 사업확장에 나서는 것은 지방자치로 지방경제가 활
성화되면 지방관공서및 업체들의 사무용가구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해서이다.

노재근사장은 "한국OA퍼니처가 설립 초기부터 사무공간의 설계에서 가구제
작 시공 유지보수를 해온 시스템가구업계의 개척자인 만큼 수도권중심의 보
수적인 경영에서 벗어나 지방시장개척등 사업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설
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