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의 차세대 고등훈련기(KTX-II)개발을 본격 추진할 고등훈련기 사업단
이 국방부내에 공식 발족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에따라 지난 90년 이 사업 주계약업체로 선정된 삼성항공은 기종이 확정
되는대로 미국 록히드사와 공동개발에 나서게 된다.

고등훈련기 사업단의 출범은 그동안 국방부 내부에서 기획단계에 머무르고
있던 고등훈련기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는 것이어서 주목된
다.

고등훈련기사업은 현재 전투기조종사 교육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F-5기등의
훈련기가 노후화돼 이를 대체하는 것으로 한국군은 오는 2000년대초까지 모
두 1백대의 훈련기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방부는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4월께 고등훈련기 사업추진사항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