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회 '이 음료' 마셨더니…신장에 6.5mm 결석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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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앨리슨 던(25)은 지난 3월 평소처럼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출근했다가 극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 신장 결석 진단을 받게 됐다.
창고에서 일하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했던 던은 출근길에 에너지 드링크를 사서 마시기 시작했다. 던은 “육아로 늘 피곤한데 새벽 출근까지 하려니 에너지 드링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주일에 4일, 출근하는 날에만 355㎖ 캔 1개씩 마셨다고 밝혔다.
사건이 있던 날 아침에도 그는 평소처럼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출근했다. 일을 시작하자 오른쪽 아랫배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심해졌다. 집에 도착해 샤워를 마쳤을 때 통증은 극에 달했다.
던은 당시에 대해 “출산보다 더 아팠다”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병원 후송 후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하자 던의 신장에는 6.5㎜ 크기의 결석이 자라 있었다. 이 결석이 소변 통로인 요관을 막고 있었고, 신장이 부어올라 감염까지 된 상황이었다.
신장 감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회복 불가능한 신장 손상이나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고 심하면 패혈증으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드링크와 신장 결석의 연관성을 지적하고 있다. 355㎖ 캔 하나에는 당분이 약 39g 들어있는데, 이는 하루 권장량 30g을 훌쩍 넘는다. 높은 당분 섭취는 신장 결석 위험을 높인다. 고함량된 카페인과 나트륨도 문제이며 탈수 위험도 상승한다.
던은 레이저로 큰 결석을 잘게 부순 뒤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응급 수술을 받고 나흘 후 퇴원했다.
던은 “신장 결석은 재발이 쉽다고 들었다”며 “다시는 에너지 드링크를 입에 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몇 시간 각성 효과를 얻으려고 몸을 이렇게 망칠 가치는 없다”며 에너지 드링크 섭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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