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수술' 김병기 20일만에 경찰 출석…"무혐의 입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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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인 김 의원을 조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1시56분께 마포청사에 도착해 "성실히 조사받고 무혐의를 입증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자들이 지난 조사에서 조서 날인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시간이 없어서 못한 것이며 오늘 날인하겠다"라고 답했다.
차남의 편입과 취업 개입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진행된 3차 조사 내용을 보완하고 미비했던 조서 날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시 김 의원은 건강 문제로 조사 5시간 만에 중단하고 귀가해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소환 이후에도 필요시 김 의원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팀은 김 의원의 공백기 동안 차남 관련 의혹 규명에 화력을 집중했다. 전직 보좌진들을 여러 차례 소환해 의혹을 폭로한 내용을 확인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차남 김 모 씨도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추가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차남 김 씨는 숭실대학교 편입 과정에서 허위 근무 경력을 제출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취업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경찰은 김 의원이 채용을 청탁한 뒤 빗썸에 유리한 의정 활동을 했는지 살피며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김 의원이 받는 의혹은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과 수사 무마 청탁 등 총 13가지다. 해당 의혹들은 지난해 9월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경찰은 같은 달 19일 수사에 착수했으나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처분이 내려진 사안은 없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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