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서로 주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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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마다 각 플랫폼서 상호 공개
'더블 이용권' 넘어 IP 공유로 확장
합병 부진해지자 콘텐츠 동맹
'더블 이용권' 넘어 IP 공유로 확장
합병 부진해지자 콘텐츠 동맹
티빙과 웨이브는 양 사의 주요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난 16일부터 상호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매주 월요일마다 각 플랫폼의 오리지널 작품을 상대방 플랫폼에 차례로 공개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본인이 구독 중인 하나의 앱에서 두 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모두 볼 수 있다. 예컨대 티빙은 ‘여고추리반’ 시리즈, ‘친애하는 X’, ‘피라미드 게임’ 등을 웨이브에, 웨이브는 ‘피의 게임’ 시즌 1~3 등을 티빙에 공급한다. 두 회사는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상호 공유하며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티빙과 웨이브가 콘텐츠 접점을 늘리는 건 지지부진한 양사의 합병 문제도 있다. 2023년 12월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티빙과 웨이브는 지난해 6월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까지 받았다. 하지만 티빙의 2대 주주인 KT가 합병 결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티빙의 지분은 CJ ENM이 48.85%, KT스튜디오지니가 13.54%를 각각 갖고 있다.
정부도 국내 OTT업계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토종 OTT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출 가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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