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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스로 생 마감한 학생 5년 만에 6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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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청소년 '심리부검' 시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내년부터 스스로 생을 마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심리부검이 시행된다. 자살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대신 그 원인을 파악하고 구조적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성평등가족부, 경찰청은 20일 청소년 심리부검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심리부검이란 자살 사망자의 유족·지인 면담과 상담 기록 등을 분석해 그 원인을 추정·검증하는 과학적 조사 방법이다. 자살로 숨진 학생이 2020년 148명에서 지난해 242명으로 63.5% 증가하면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리부검을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복지부는 청소년 심리부검 사업을 총괄하고 면담 도구·지침 개발 및 수행을 맡는다. 교육부는 학생 자살 관련 자료를 수집·제공하고 유족과 교사, 상담사 등의 참여를 지원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청소년 심리부검 사업은 청소년의 고민과 아픔을 이해하고 위기 징후를 면밀히 파악해 안전한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602건의 심리부검이 이뤄졌다. 정부는 심리부검을 통해 자살 사망자의 심리와 행동 양상·변화를 확인해 원인을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핀란드에서는 1987년 한 해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은 1397명을 대상으로 5년간 심리부검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종합 전략을 마련해 추진했다. 그 결과 현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1987년 28.0명에서 2020년 12.9명으로 급감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심리부검으로 숨겨진 자살 위험 신호를 발굴하고,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한 청소년 자살 예방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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