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음 청년' 사상 최고치 기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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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전망대
1월 '쉬었음 청년' 76만
청년 고용한파 지속
'2월 고용동향' 촉각
중동발 고유가 충격
물가 비상등 켜져
1월 '쉬었음 청년' 76만
청년 고용한파 지속
'2월 고용동향' 촉각
중동발 고유가 충격
물가 비상등 켜져
오는 18일 국가데이터처는 ‘2월 고용동향’을 내놓는다. 지난 1월에는 취업자 증가 수가 10만8000명에 그치며 13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통상 2월에는 농업·어업의 ‘취업 비수기’가 이어지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일자리는 증가하는 시기여서 취업자가 충격적인 수준으로 급감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2월 고용동향에서 주목받는 또 다른 항목은 20~30대 청년층의 쉬었음이다. 2년 이상 근무한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의무화한 비정규직 보호법을 피하려고 기업이 연초에 계약직 근로자를 교체하는 관행이 자리 잡으면서 매년 1~2월 쉬었음 청년이 급증하고 있다. 20·30대 쉬었음 청년은 작년 2월 77만6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올해 1월에도 76만 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부진 장기화 여파로 2월에는 청년층 쉬었음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레 나온다.
한국은행은 17일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내놓는다. 1월 수입 물가는 전달보다 0.4% 상승,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원화 가치 하락에 광산품·금속제품 가격 강세가 겹친 영향이다. 2월에도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갔기 때문에 수입 물가 상승세가 지속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부터는 미국·이란 전쟁의 충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물가에 비상등이 켜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러한 변화는 재정경제부가 20일 발표하는 ‘3월 경제 동향(그린북)’에도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2월 그린북에서 정부는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과 내수 고용의 부진을 변수로 지적했다. 지난달 말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전쟁이 시작됨에 따라 3월 그린북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리 경제의 변수로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주요 금융권과 리스크 점검 회의를 열어 중동 사태 관련 업권별 유동성 등 위험 요인을 점검한다.
19일에는 국가데이터처가 ‘2025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한다. 2024년 혼인 건수가 28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며 반등한 흐름이 지난해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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