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케데헌2' 제작 공식화…매기강 "이건 시작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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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12일(현지시간) 공식 X를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편 제작이 결정됐다"며 매기 강과 크리스 아펠한스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다시 참여한다고 밝혔다.
매기 강은 "한국 영화인으로서 관객들이 이 한국 이야기와 우리 한국 캐릭터들에게 더 많은 것을 원한다는 사실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가 만든 이 세계에는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있고, 여러분에게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 아펠한스도 "이 캐릭터들은 우리에게 가족 같은 존재가 됐다"며 "그들의 다음 이야기를 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두 감독은 넷플릭스와 다년 계약을 맺고 향후 프로젝트에서도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속편 역시 1편에 이어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는다.
속편 공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제작 특성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다. 두 감독은 현재 초기 기획 단계에 있으며 시상식 시즌이 끝난 뒤 본격적인 제작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곡 'Golden')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화의 성공은 할리우드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일부에서는 이 작품이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 공개작으로 제작된 점을 두고 극장 개봉이 더 적절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시간이 지나며 입소문을 타고 관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현재의 방식이 더 적합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 벨라 바자리아는 "이 작품은 언어와 세대, 장르를 넘어선 글로벌 팬덤을 만들어냈다"며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과 함께 이 세계관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영화 부문 책임자 댄 린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문화적 장벽을 넘어선 대담한 창작 시도였다"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영화가 된 것은 그 결과"라고 평가했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측 역시 "창작자들의 독창적인 비전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가치"라며 "두 감독과 함께 다음 이야기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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