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내수 침체·가격인하 압박에…K푸드, 해외 생산거점 늘린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뚜기, 美에 첫번째 공장 구축
    롯데는 인도 초코파이 생산 확대
    CJ도 하반기 헝가리 공장 가동
    지난 1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윈터 팬시 페어’에 참가한 오뚜기.  오뚜기 제공
    지난 1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윈터 팬시 페어’에 참가한 오뚜기. 오뚜기 제공
    K푸드 확산 속에 식품업체가 해외 생산기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공식품의 핵심 소비층인 10~30대 인구가 줄어드는 데다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까지 겹쳐 성장 한계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캘리포니아주 라미라다에 첫 번째 현지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생산법인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부지 매입을 마쳤다. 라면, 즉석밥, 냉동 피자 등을 생산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뚜기의 해외 매출 비중은 10% 안팎으로 경쟁사에 비해 아직 작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K푸드 열풍이 거센 미국에서 성장 여력이 크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공략에 힘쓰고 있다. 오는 7월 인도에서 4번째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현지 초코파이 가동률이 90%에 육박해 공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7월 인도 건과법인 롯데 인디아가 빙과법인 ‘하브모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두 회사를 합병했다.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2032년까지 롯데 인디아의 연 매출을 1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 이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본 치바현 기사라즈시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한국 식품업계에서 처음으로 현지에 만두 생산공장을 세웠다. 축구장 6개 크기와 맞먹는 8200㎡ 규모 공장에서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일본에서 K만두는 교자(일본식 만두)보다 건강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고 했다.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헝가리 신공장도 가동한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해외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국내 비중을 넘어섰다.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신선·가공) 수출액은 104억1000만달러(약 15조600억원)였다. 수출국 1위는 미국이다. 대미 농식품 수출액은 18억달러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K웨이브 편승해 글로벌 확장 나선 C뷰티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 ‘플라워노즈’의 한국 공식 온라인몰에선 블러셔나 립스틱 등 일부 상품이 동이 났다. 지난해 국내 진출한 이 브랜드는 ‘공주 콘셉트’로 인기가 높다....

    2. 2

      이부진 사장, 한국방문의해 위원장 연임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27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을 위원장으로 재선임하기로 했다.이 위원장은 2023년 위원장을 처음 맡아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을 성...

    3. 3

      쿠팡, 연매출 50조 육박…김범석은 정보유출 첫 사과

      쿠팡이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태라는 악재 속에서도 50조원에 육박하는 최대 매출을 올렸다.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대만, 파페치, 쿠팡이츠 등이 포함된 사업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김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