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KB는 어떻게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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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하고 끈덕지게
박유연 지음 / 원앤원북스
328쪽│2만2000원
박유연 지음 / 원앤원북스
328쪽│2만2000원
책은 단순한 최고경영자(CEO) 성공담을 넘어 KB금융이 어떻게 초격차의 설계도를 완성했는지 정밀하게 복기한다. 승진 서열표 폐지, 인공지능(AI) 기반 인사 시스템 도입, 과감한 인수합병(M&A), 디지털 전환 등 윤 전 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경영 전략을 현장의 맥락 속에서 풀어낸다. 이는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장기적 신뢰 회복을 목표로 삼았던 원칙과 실행의 결과물이었다.
‘상고 신화’로 불리는 윤 전 회장의 인생 서사는 큰 울림을 준다. 꿈조차 사치이던 유년기와 반복된 낙방의 좌절에도 포기하지 않은 지독한 준비성은 KB금융을 기어코 금융 왕좌에 올린 리더십의 뿌리였음을 증명한다. 위기를 돌파하는 힘은 화려한 요령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태도인 ‘담대함’과 ‘끈덕짐’에 있다는 사실을 묵직하게 전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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