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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에어로, 아쉬움 남긴 年영업익 3兆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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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사상 최대 실적 냈지만
    4분기 영업익 7528억 '어닝쇼크'
    "계절적 쏠림 약해진 영향"

    올해·내년 수주 행진 자신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3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창사 이후 최대 규모다. 하지만 1조원 벽을 깼을 것으로 추정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528억원에 그쳤다.

    한화에어로, 아쉬움 남긴 年영업익 3兆 '축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6조6078억원, 영업이익 3조34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은 136.7%, 영업이익은 75.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528억원으로 3분기(8564억원)보다 감소했다. 통상 각국 정부는 연말에 예산을 집행해 방산업체 실적은 연말로 갈수록 좋아지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인다.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를 1조1753억원으로 잡은 이유다. 증권가에선 이런 점을 들어 4분기 실적을 ‘어닝 쇼크’로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이유로 각국 정부의 예산 집행 관행 변화와 마진이 높은 수출 비중이 낮아진 점을 들었다. 한화 관계자는 “각국 정부가 방산 예산을 대폭 늘리는 과정에서 4분기에 집중됐던 집행 시점을 1년 내내 고르게 분산하기 시작했다”며 “방산업계 특유의 계절적 요인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이 높은 수출 비중이 낮아지고 마진이 작은 내수 비중이 지난해 4분기 일시적으로 높아진 것도 원인이다.

    한국군을 대상으로 하는 내수 시장에선 정부가 입찰 과정에서 수익률을 정하기 때문에 높은 마진을 거두기 힘든 구조다. 반면 수출은 경쟁 입찰로 따내는 만큼 수익률에 별다른 제한이 없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내수 비중은 지난해 3분기 43.3%에서 4분기 47.4%로 높아졌다.

    한화 관계자는 “중요한 건 연간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현재 논의 중인 수주 물량을 고려하면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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