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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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2일 대중교통 출근 집중배차 시간대를 평소보다 30분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1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폭설이 예보돼 출근길 혼잡이 예상돼서다.

서울시는 1일 지하철은 2호선, 5∼8호선을 9시 30분까지 출근 집중배차 시간대를 유지하고 평소보다 20회 운행을 늘린다고 밝혔다. 시내버스도 9시 3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해 운행할 계획이다.

평소 출근 집중배차 시간은 오전 7∼9시다. 폭설로 이를 30분 늘린 것이다.

시는 또 지하철 역사 출입구와 버스정류장에서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버스는 운행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운행이 불가능한 구간은 자치구와 신속 제설하는 등 유관기관과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시는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VMS) 토피스 누리집 등에서 실시간 교통 정보와 도로 통제 구간 등 정보를 제공한다. 지하철 운행 상황은 서울교통공사 또타지하철 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상 및 도로 상황에 따라 경사지를 운행하는 일부 시내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중교통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파가 이어진 23일 밤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사진=뉴스1
한파가 이어진 23일 밤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사진=뉴스1
코레일도 오는 2일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을 13회 증편한다. 대상 노선은 1호선(경부·경인·경원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경강선 등 5개다. 코레일은 "열차 증편을 통해 혼잡도를 완화해 출근길 불편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발달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1일 밤 수도권·강원권·충남서해안을 시작으로 2일 새벽 전라권·경북권·제주도로 강설지역이 확대된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cm 안팎, 최대 10cm(산지 15c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다. 기온은 눈이 그친 뒤 점차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