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호주오픈서 조코비치 꺾고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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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는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에 3-1(2-6 6-2 6-3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4대 메이저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컵이 없었던 호주오픈을 정복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남자 단식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로드 레이버(호주), 앤드리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조코비치에 이어 알카라스가 6번째다. 종전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기록은 나달이 2010년에 달성한 24세 3개월이었으나 2003년생 알카라스가 1년 7개월이나 앞당겼다.
이날 결승전은 어느쪽이 이기든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쓰는 세기의 대결이었다. 최연소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알카라스, 그리고 메이저대회 역대 최고령 챔피언과 메이저대회 단식 25회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의 대결이었기 때문이다. 2003년생 '신성' 알카라스와 1987년생 '전설' 조코비치, 남자 테니스 '신·구세대'의 정면 충돌이기도 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알카라스의 파워풀한 플레이가 살아났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에게 실책 11개를 끌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에서 팽팽한 접전끝에 압도적인 체력과 힘으로 조코비치를 압도했다.
4세트에서는 게임 스코어 6-5까지 서로 서브 게임을 지키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어진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에서 알카라스가 첫 포인트를 25회 랠리 끝에 따내면서 3시간 2분 접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테니스 황제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2022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왕좌에 오른 알카라스는 2023년 윔블던, 2024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했고, 2025년에는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석권했다.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7번째 타이틀을 따낸 알카라스는 우승 상금 415만 호주달러(약 40억 5000만원)를 받았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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