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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적 대응 하겠다" 예고하자…유준원, '무단 팬미팅'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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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켓돌 스튜디오
    /사진=포켓돌 스튜디오
    무단 팬미팅 논란에 휩싸인 가수 유준원이 결국 일본 팬미팅 티켓 오픈을 연기했다.

    유준원은 2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미팅을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금일 예정돼 있던 티켓 오픈은 관련 기사 보도 및 제반 사항에 대한 확인을 위해 연기됐다"고 밝혔다.

    그는 "관객 여러분께 안정적인 공연 환경을 제공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티켓 오픈 일정과 향후 계획은 사실관계 확인이 완료되는 대로 다시 공지하겠다. 팬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 출신인 유준원은 최근 SNS를 통해 2월 1일 일본 팬미팅 티켓 오픈 소식을 알렸다. 그는 2024년에도 제작사와의 협의 없이 공연을 준비하다 적발되어 취소된 바 있다.

    이에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의 일본 팬미팅을 주최한 마이 엔터테인먼트를 향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펑키스튜디오는 2월 1일 오후 6시로 예정된 티켓 예매가 강행될 경우, 주최 측에 모든 법적 책임과 손해배상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제작사 측은 주최사의 행보에도 유감을 표했다.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일 경우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관례임에도, 이를 무시하고 공연을 추진하는 것은 업계 상도덕을 저버린 행위라는 지적이다.

    펑키스튜디오는 일본 전속 매니지먼트사 키스엔터테인먼트와 공동 대응에 나선다. 제작사 관계자는 "전속계약 위반 사실을 인지하고도 활동을 지원하는 마이 엔터테인먼트 측에 즉각 내용증명 발송과 공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준원은 현재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한 뒤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앞두고 있다. 펑키스튜디오는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단 활동을 이어가는 당사자와 배후 세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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