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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d, 이르면 6월부터 금리인하 재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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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내 2번 총 0.5%P 내릴 가능성
    금리인하-양적긴축 동시 진행 땐
    시장 셈법·영향도 복잡해져
    사진=REUTERS
    사진=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러 차례 미국 중앙은행(Fed)에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지난달 Fed가 금리를 동결한 직후에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금리가 낮은 나라가 돼야 한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Fed 의장으로 지명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가 이 같은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Fed가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재개해 연말까지 총 두 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올해 기준금리를 총 0.5%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이는 종전 전망과 크게 바뀌지 않은 수준이다. 워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낙점을 받은 만큼 금리 인하에 긍정적인 편으로 분류되지만 Fed 대차대조표를 축소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워시는 2006~2011년 Fed 이사를 맡았을 때 벤 버냉키 당시 Fed 의장의 양적완화(QE) 정책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금리 인하와 대차대조표 축소가 동시에 진행되면 시장 반응도 복합적일 수밖에 없다.

    그레그 입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는 워시가 Fed 대차대조표의 자산을 축소하는 정책을 쓰면 시장에 충격을 주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재개되면 장기채 금리가 오를 수 있고,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런 정책이 트럼프 대통령을 화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워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하면 Fed의 독립성이 의심받고, 이것이 시장 불안을 다시 부추기는 악순환에 빠질 수도 있다. WSJ는 워시가 시장 불안 없이 Fed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인플레이션을 Fed 목표인 2% 수준으로 낮추며, 트럼프 대통령의 간섭으로부터 Fed의 독립성을 지켜내야 하는 세 가지 핵심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모두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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