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입니다"…스타벅스 '두쫀롤', 오픈런 했는데도 구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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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인근의 한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는 이날 오전 7시가 채 되기도 전부터 시민 수십 명이 제품 구매를 위해 줄을 섰다. 오픈 전 대기 인원은 매장 입구부터 인도 끝자락까지 이어졌고, 일부 소비자들은 한파 속에서 약 1시간 이상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의 한 스타벅스에서 두쫀롤 구매에 실패한 직장인 최모(44) 씨는 한경닷컴에 "출근 전 잠깐 들렀다. 6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꽤 길었다"며 "한정 수량이라 결국 사지 못했다. 스타벅스 직원이 내 앞에서 '품절'이라고 하더라.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인기가 많을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인기가 많을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가 내놓은 두쫀롤은 이 재료 조합을 롤케이크 형태로 변형한 제품으로, 마시멜로 시트를 감싼 형태 안에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필링이 들어 있다. 가격은 7200원이며, 광화문·코엑스·용산써밋·센터필드·성수역·홍대동교점 등 총 6개 매장에서 하루 40여 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스타벅스는 다음 달 두바이 초콜릿을 활용한 음료 2종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배스킨라빈스는 '두바이 스타일 초코 쿠키', '초코 라테', '초코 모찌'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파리바게뜨는 두쫀쿠를 타르트로 재해석한 '두쫀 타르트'를 내놓았다.
이 같은 열풍 속에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원재료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기업의 대량 수요가 원가 인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상공인이 만들어낸 유행을 대기업이 그대로 가져가며 상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글도 올라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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