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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 "외국 기업에 유전 개발·운영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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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석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가 외국 기업에 원유 개발을 개방하도록 정책 전환에 나선다. 우고 차베스 및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핵심 유산이던 석유 국유화를 사실상 폐기하는 조치다.

    베네수엘라 의회는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정부가 제출한 탄화수소법 개정안을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정안은 외국 또는 현지 기업이 새로운 계약 모델을 통해 유전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생산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소수 지분 파트너로 참여하더라도 판매 수익금을 받을 수 있도록 분배율이 높아진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정부 사업에 현재 33%인 로열티 비율을 최대 15%까지 낮출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기업들의 현지 진출 유인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21세기 사회주의’를 표방한 차베스 전 정부는 2000년대 외국 기업 자산을 몰수하고 PDVSA 지분율을 강제 상향하는 등 석유산업을 국유화했다. 2004~2008년 국제유가 급등기와 맞물리며 한때 경제 호황을 누렸지만, 외국인 투자 급감과 미국 정부의 강력한 경제·금융 제재로 2010년대 들어 깊은 침체에 빠졌다. 한때 하루 300만 배럴을 웃돌던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은 80만 배럴까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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