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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尹절연" "공개 선언해야"…張 사과에도 갈라진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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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절연 방식' 놓고 내홍 커져
    장동혁은 본격 외연 확장 행보
    '호남출신' 조광한 최고위원 임명
    정책위의장엔 '3선' 정점식 내정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첫머리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 대표, 김민수 최고위원, 김재원 최고위원, 조승환 여의도연구원장.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첫머리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 대표, 김민수 최고위원, 김재원 최고위원, 조승환 여의도연구원장.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낸 ‘12·3 비상계엄 사과 메시지’를 놓고 국민의힘에서 내홍이 이어지고 있다. 당내 주류 의원은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는 표현에 사실상 절연 의지가 담겨 있다고 평가한 반면 소장파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명시적으로 언급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장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수도권 원외 호남 출신 인사인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을 임명하는 등 외연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이미 탈당했고 절연됐다”며 “‘또 절연하겠다’고 하는 자체가 지금까지 끈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미 탈당한 사람을 또다시 언급하면서 절연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소장파 의원들은 장 대표가 최근 윤 전 대통령 지지자에게 우호적인 입장을 밝혀온 만큼 다시금 윤 전 대통령과 뚜렷한 절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잘못된 과거와의 절연’ 등 모호한 말이 아니라 윤 전 대통령과 ‘윤 어게인’ 세력은 우리 당과 함께 갈 수 없다는 식의 메시지가 나와야 했다”고 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 역시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인사 선임 등 향후 행보가 더 중요하다”며 “김건희 여사를 옹호한 사람을 윤리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의 행보를 봤을 때 장 대표의 변화를 느끼긴 어렵다”고 말했다.

    전날 기자회견 때 질의응답을 받지 않고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장 대표는 하루 만인 이날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원회 의장을 임명하면서 당 쇄신안 후속 조치에 나섰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온건 합리파’로 분류되는 김도읍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책위 의장에 3선의 정점식 의원을 내정했다. 또 장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수도권 원외 호남 출신 인사인 조 전 시장을 임명했다. 조 신임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양주시장 시절 경기지사이던 이재명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대립각을 세우다가 2022년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듬해 9월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며 국민의힘에 영입됐다.

    장 대표는 또 윤리위원 간 호선을 통해 선출된 윤민우 가천대 교수를 윤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당 안팎에서는 윤리위가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당원 게시판 사태’ 징계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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