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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 너무 높았나?"…삼성전자, 사상 최대 이익에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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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을 반영해 최근 제시된 예상치에는 못 미친 탓이다.

    8일 오전 9시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00원(0.57%) 내린 14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 개정 전 프리마켓에서부터 약세를 보였고, 정규장 시초가는 1.91% 하락한 13만8300원으로 14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상당 부분 줄이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이다.

    잠정실적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며 답답한 주가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프리마켓 개장 직전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앞선 반도체 수퍼 사이클이라던 2018년 3분기의 17조5700억원도 넘어섰다.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18조5098억원도 웃돌았다.

    다만 실적 발표 직전 시장에 형성된 기대에는 못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추정치 집계 기간을 1개월로 축소한 컨센서스는 19조8025억원이다. 잠정실적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가장 최근에 제시된 추정치는 21조4000억원(DB증권), 20조8000억원(유진투자증권), 20조5510억원(한국투자증권), 20조3000억원(KB증권), 21조7100억원(대신증권) 등이다. 잠정실적이 가장 최근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 셈이다.

    그동안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선 뒤 전일까지 4거래일동안 17.6% 급등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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