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전자·70만닉스의 힘…'최고치 행진' 코스피, 4450선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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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전자' 달성·'70만닉스' 터치
외인 2조 넘게 '사자'
코스닥 950선 돌파…3년9개월 만
베네수엘라 사태에 방산주 '급등'
외인 2조 넘게 '사자'
코스닥 950선 돌파…3년9개월 만
베네수엘라 사태에 방산주 '급등'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47.89포인트(3.43%) 오른 4457.52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1.77%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 가까이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174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간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098억원과 702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대장주 삼성전자(7.47%)와 SK하이닉스(2.81%)가 급등하면서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장중 13만8600원까지 올랐고 SK하이닉스는 한때 70만원을 터치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메모리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10% 넘게 폭등하자 국내 반도체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개선된 투자심리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지속됐다"며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급등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반도체 주요 기업이 상승 모멘텀(동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황제주(주당 100만원) 자리에 다시 오른 한화에어로스페이스(6.98%)를 비롯해 LIG넥스원(6.72%) 한국항공우주(6.51%) 한화시스템(4.88%) 현대로템(2.79%) 풍산(2.25%) 등 방산주가 급등했다.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두산에너빌리티(10.64%)를 비롯해 현대건설(7.25%) 한국전력(7.2%) 한전기술(4.68%) 등 원전주가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부(DOE)의 소형모듈원전(SMR) 예산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집행될 것이란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분석한다.
이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6.12%) 셀트리온(3.46%) LG에너지솔루션(2.91%) KB금융(2.84%) 현대차(2.01%) HD현대중공업(1.79%) 삼성바이오로직스(1.78%) 기아(1.66%)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1.93포인트(1.26%) 오른 957.5로 거래를 마쳤다. 0.32%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1% 가까이 오름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지수가 950선을 기록한 건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4월5일(952.47) 이후 3년9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6억원과 242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11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8.44%) 펩트론(4.45%) 삼천당제약(3.68%) 리가켐바이오(3.1%) 에코프로비엠(2.89%) 알테오젠(2.52%) HLB(1.89%) 에코프로(1.81%) 등이 오른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3.44%)와 파마리서치(-3.34%)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원 오른 1443원80전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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