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단 강자' 에이비스 "위암·폐암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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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홍 대표의 도전
국내 유방암 환자 20%가 이용
올해 적용 비율 70%로 확대
"상장 후 2030년 매출 300억"
국내 유방암 환자 20%가 이용
올해 적용 비율 70%로 확대
"상장 후 2030년 매출 300억"
이대홍 에이비스 대표(사진)는 4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콴티는 이미지 한 장당 1~2기가바이트(GB)급의 높은 해상도로 세포를 볼 수 있고 AI를 활용해 분석리포트까지 작성해주기 때문에 어떤 의사가 진단해도 일치된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콴티를 사용한 병원에서 진단 일치도가 66% 정도 개선됐다”며 “콴티는 일관된 진단이 나오게 도와주는 진단 보조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콴티는 암 세포의 개수와 상태를 정확히 알려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유방암 진단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이 대표는 “정확한 세포 수를 측정하기 위해 15명의 병리과 의사를 채용해 약 5000만 종의 유방암 세포를 일일이 분류하는 데만 1년 반이 걸렸다”며 “현재 유방암에만 적용 가능한데 위암, 갑상샘암, 폐암 등도 연구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2024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뒤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전국 11개 병원에 공급한 데 이어 연내 납품 병원 수를 30곳으로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콴티로 유방암 진단을 받는 국내 환자 비중은 전체의 20%에서 연내 70%로 높아질 것이란 게 이 대표 전망이다.
에이비스는 콴티를 개발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유니콘 후보 기업군으로 분류한 ‘스케일업 팁스’ 기업에 포함됐다. 같은 해 한국경제신문과 중기부가 유망 중소기업에 주는 ‘올해의 으뜸중기상’(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글로벌 진출도 강화하고 있다. 콴티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오마커(her2) 적용을 마쳤고 다른 바이오마커로도 확장 중이다. 이 대표는 “올해 분석 암 종류를 5종으로 늘리고 적용 가능한 바이오마커도 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해외 병원들과도 견본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약 공동 개발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제약사가 암 세포별 치료제를 개발하는 단계부터 에이비스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 대표는 “2028년까지 국내에서 매출 100억원을 올리고 이듬해 기업공개(IPO)를 할 계획”이라며 “2030년엔 수출을 포함해 3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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