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마두로 체포 와중에…국내선 옹호 성명에 영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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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민주노총 인천본부서 1부 상영
독재자 마두로를 '민중 정권 지도자'로 옹호
민노총 "美 제국주의의 전쟁 범죄 규탄"성명
독재자 마두로를 '민중 정권 지도자'로 옹호
민노총 "美 제국주의의 전쟁 범죄 규탄"성명
반면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타격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 조처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마두로 체포로 2부 상영회는 불투명
영화 '니콜라스'는 1부(10분)와 2부(140분)로 나뉜다. 1부는 마두로가 버스 노 활동하면서 차베스와 만나는 내용을 그린다. 2부는 차베스와 마두로가 함께 활동하며 정치적인 동지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한다. 민중당 관계자는 "한국영화진흥위원회에 등급면제를 신청해 상영 허가도 받아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민중당은 당초 2부 상영회도 서울의 극장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다. 영화 감독, 배우, 베네수엘라 장관 10명가량의 방한도 추진했다고 한다. 최근 베네수엘라 정세가 악화하면서 2부 상영회를 잠정적으로 오는 3월로 미뤘다가 전날 마두로의 체포로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민중당 "베네수엘라가 한국, 한국이 베네수엘라"
2016년 창당한 민중민주당은 극좌 성향의 정당으로 분류된다. 반미 성향도 짙다. 2016년 박근혜 탄핵 정국 때 결집한 '환수복지당'이 전신이다. 당 산하 '21세기체게바라'는 마두로 대통령의 생일인 작년 11월 23일 결성됐다. 당일 당원들은 결의대회를 열고 "축하를 받아야 할 베네수엘라의 존경받는 지도자(마두로)가 미 제국주의에 의해 모욕을 당하고 전쟁위협을 받고 있다. 오늘 베네수엘라가 '한국'이고 '한국'이 베네수엘라"라고 외쳤다고 한다.
민중당과 민노총은 3일 일제히 미국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민중당은 3일 성명에서 "미제국주의와 전쟁광 트럼프는 즉각 침략을 중단해야 한다"며 "전쟁광 트럼프와 미제국주의를 타도하기 위해 우리는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전세계반제민중들과 단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총도 성명에서 "이번 대규모 침공은 자원과 지역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한 국가의 체제를 외부에서 강제로 전복하려는 제국주의적 침략 행위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차도, "베네수엘라에 자유의 시간이 도래했다"
한편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현지시간 3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한 성명에서 "베네수엘라에 자유의 시간이 도래했다!"라며 "우리는 질서를 세우고, 정치범을 석방하며, 특별한 국가를 건설하고, 우리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두로는 베네수엘라 국민과 다른 여러 국가 국민들에게 저지른 잔혹한 범죄로 인해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2024년 7월 28일 대선에서 선출된 합법적 대통령은 야권의 에드문도 곤살레스라고 강조했다. 실제 마두로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는 곤살레스 전 대선 후보와 마차도 '투톱'의 표몰이로 고전했으나, 대선 개표 불공정성 논란 속에 친정부 성향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부를 통해 지난해 1월 세 번째 6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마두로 정권의 탄압에 저항해 오랜 기간 비폭력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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