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kg' 홍현희, 위고비 의혹에 분노 폭발 "안 맞았고, 공구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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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쓴TV'에 '분노의 현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새해를 맞아 남편 제이쓴과 함께 산행에 나선 모습과 함께 체중 감량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심경이 담겼다.
제이쓴은 영상 초반 "홍현희가 많이 얹짢다"고 말했고, 홍현희는 "진짜 열심히 건강해지겠다고 한 결과물인데 이렇게 성취감을 느낀 게 처음"이라며 "그런데 위고비, 마운자로 맞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병이 단단히 났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누구 보여주려고 살을 뺀 것도 아니고 건강 관리를 한 건데, 약물 의혹이 나오니 뚜껑이 열렸다"고 했다. 그는 체중 감량 이후 다이어트 모델이나 제품 모델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며 "나는 그걸로 뺀 게 아니라 나만의 루틴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년 동안 실패를 반복하다가 다시 식습관을 잡고 여기까지 왔다"며 "그런 과정을 다 담아 올리지 못했더니 오히려 구차해 보일까 봐 더 억울했다"고 했다.
이에 제이쓴은 "위고비나 마운자로가 불법도 아니고, 맞았으면 맞았다고 했을 것"이라며 "요즘 맞는 사람도 많은데 아니라는데 왜 못 믿느냐"고 말했다.
이날 홍현희는 싱잉볼을 치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화가 난다기보다 억울하다"며 "오늘은 이 억울함을 자연에서 풀고 싶었다"고 말했다.
약물에 의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빨리 빼겠다고 약에 기대는 게 맞는지 고민했다"며 "내 몸뿐 아니라 아이까지 생각하면 쉽게 선택할 수 없었다. 그게 엄마의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쓴도 "혹시라도 영향이 갈까 봐 더 조심했다"고 했다.
또 제이쓴은 "이런 것까지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여성 호르몬 수치가 실제로 올랐다"고 했고, 홍현희는 "위고비 같은 건 체중 감량이 목적이지만, 나는 인슐린을 이기고 호르몬을 스스로 관리하자는 쪽이었다"며 "내 호르몬은 내가 관리하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댓글을 보며 느낀 복잡한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그동안 내가 얼마나 엉망진창으로 비쳐왔는지 알겠더라"며 "말은 쉽게 하지만 과정은 정말 힘들었고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했다. 필라테스, 운동 트레이너, 지인 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혈당 관리를 해왔다고도 밝혔다.
최근 불거진 건강 관련 제품 공동구매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제이쓴은 "공구는 하지 않는다. 직접 만들 것"이라며 "현희가 오일 블렌딩을 해서 먹는 걸 보고 와이프를 위해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건을 떼와 PPL을 했다면 이런 말은 못 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홍현희는 "이걸 팔려고 살을 뺀 게 아니다"라며 "몸 관리를 하다 보니 간편한 방식이 필요해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쓴 역시 "내 브랜드를 갖고 싶었다"며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아내를 위해 제대로 된 걸 만드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끝으로 "안 맞았고, 안 먹었다. 정말 오래 걸렸고 진짜로 해냈다"며 "이 영상은 어려운 분들에게 한번 이렇게 해보라는 마음으로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16시간 간헐적 단식을 추천한다. 공복 시간에 몸이 스스로 일하면서 건강해진다"고 덧붙였다.
또 산부인과 검진 결과를 언급하며 "난소 호르몬 수치가 0.54에서 0.94로 올랐다. 여자 입장에서 정말 기쁜 일"이라며 "그날 둘째에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이쓴은 "만약 예전처럼 먹고 눕고 했다면 내가 다 감당해야 해서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홍현희는 혈당 관리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해 현재 체중이 49kg까지 내려갔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체중 감량 자체가 목적이 되자 모두 실패했다"며 "이후 숫자보다 루틴과 생활 습관을 바꾸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홍현희가 공개한 혈당 관리 루틴은 16시간 공복 유지, 아침 공복 오일 섭취, 식사 순서 조절이었다. 그는 "혈당이 낮아진 상태에서 먹는 게 중요하다"며 "올리브오일이나 들기름, 아보카도 오일을 공복에 섭취하면 포만감이 생겨 공복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공복 후 첫 음식은 야채부터 먹고, 밥 먹기 직전에 식초 한 컵을 마시는 '오야식' 루틴을 지켰다"며 "같은 음식을 먹어도 졸음이 덜 오고 자연스럽게 섭취량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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