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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는 게 제일 좋다"더니 의대를?…뽀로로, 사과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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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뽀로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뽀로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국민 펭귄' 뽀로로가 고개를 숙였다. 의대 입학 논란에 결국 사과했다.

    '뽀로로와 친구들'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뽀롱뽀롱 뽀로로'에는 최근 뽀로로 사과 영상이 게재됐다. 검은 정장을 입고 등장한 뽀로로는 "제가 너무 귀여워서 죄송하다. 매일매일 저만 재밌게 놀아서 죄송하다"며 "'노는 게 제일 좋다고 했으면서 의대 갔네…'라고 수군거리는데, 의도치 않게 많은 분의 기분을 상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뽀로로가 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죄송해서 죄송하다"는 설명과 함께 해시태그로 '노는게제일좋아', '의대논란', '사과' 등이 덧붙여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뽀로로의 의대 입학 논란은 수년 전부터 불거졌다. 2021년 '뽀로로의 대모험'을 '뽀로로 의대모험'으로 잘못 읽은 누리꾼이 "띄어쓰기를 잘 해달라"면서 썸네일 수정을 요청했고, 이후 "뽀로로가 의대에 갔다"는 '밈'이 시작됐다.

    몇몇 누리꾼들은 뽀로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뽀로로와 노래해요' 영상에서 의사가 된 뽀로로가 '크롱'의 발에 응급처치를 하고, 머리에 혹이 난 '패티'에게 붕대를 감는 모습도 뽀로로 의대 진학의 '증거'라며 "노는 게 제일 좋다던 뽀로로가 의대에 갔다"면서 "나만 진심으로 놀았다"며 배신감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는 게 제일 좋아'는 뽀로로의 대표적인 주제곡 중 하나다.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라는 가사가 담겼다.

    뽀로로의 의대 진학 밈이 '의대 광풍'을 풍자한다는 반응도 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전형에서 연세대·고려대 자연계 합격자 중 절반 가까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 포기자가 5년 사이 최다 수준으로, 의대 선호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에 재학 중인 상태에서 의대 진학을 위해 다시 수능에 도전하는 '반수생'과 'N수생'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 접수자 중 졸업생 비중은 약 30%를 상회하며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서연고' 자연계열 중도 탈락자 대다수가 의대 진학을 위해 자퇴를 선택하는 '상위권 대학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최근엔 강남 학원가를 중심으로 '초등 의대반'이 개설된 것으로 알려져 교육부의 특별 점검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는 의대 진학을 목표로 초등학생부터 극심한 수학 선행 학습을 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초4 학생이 인수분해나 전기회로 문제까지 푸는 등 초등학생에게 고등학교 수학(미적분 포함)을 가르치며, 교육 과정의 7년 분량을 6개월 만에 소화하는 과도한 속진으로 논란이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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