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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주, '24시간 필버' 장동혁에 "기록 세우려고" 어깃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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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이기인 "그러지 말았어야"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 수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는 가운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의하고 있다. / 사진=뉴스1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 수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는 가운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의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진행해 최장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 대표의 장시간 발언에 항의하며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장 대표는 23일 오전 11시40분께 24시간에 넘게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 절차에 관한 특례법안)에 대한 반대 토론을 이어간 끝에 발언을 마쳤다.

    김 의원은 장 대표의 발언이 23시간을 넘겨 계속되던 11시께 '찬반 토론 기회'를 주장하며 연단으로 나왔다. 그는 우원식 의장에게 "찬성 토론 기회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나 우 의장은 "필리버스터는 시간제한이 없는 무제한 토론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며 "들어가라"고 답변했다.
    제1야당 대표로는 헌정사상 처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연단에 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세웠다./ 사진=연합뉴스
    제1야당 대표로는 헌정사상 처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연단에 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세웠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장 대표의 필리버스터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이에 김 의원은 "방해가 아니다. 무슨 방해냐"라면서 "찬반 토론이지 않으냐. 토론하자고 했으면 국민이 찬성 토론도 들을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토의가 상정된 법안이 아닌 과거 법안 가지고 토의하는 것 아니냐"라면서 "시간을 보내니까 그렇다. 찬성 토론 기회도 줘야 할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23시간 넘게 발언하고 있는 장 대표에게 "기록 세우려고"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당 대표가 발언하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자리 비우고, 아이고"라면서 "(장 대표가) 리더십이 부족한 것"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한동안 국민의힘 의원들과 언성을 높였으나, 우 의장이 진화에 나서며 상황이 마무리됐다.

    장 대표는 김 의원의 항의에 "간 필리버스터를 지켜보면서 법안과 관련 없는 내용에 대해서는 제재가 있었던 것을 봤지만 같은 내용을 반복한다고 해서 문제로 삼는 경우는 오늘 처음 본다"며 "필리버스터는 소수 야당이 다수당이 밀어붙이는 법안을 막기 위한 토론이지 상임위장에서처럼 여야가 번갈아 가며 5분씩 발언하는 토론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행동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병주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민주당의 필리버스터가 존중받아야 하듯 다른 당의 필리버스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 해도 1야당을 대표하는 인사의 필리버스터에 연단 인근까지 가서 어깃장을 놓는 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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