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와 수학프로젝트 진행한 지역 고교생들, 최우수상 받아

구미여중 학생 3명, 창의융합 학생과제연구 페스티벌’서 수상
‘주가 예측 직관과 통계 모델 예측력 비교’ 연구

금오공대는 산업·빅데이터공학부(수리빅데이터전공) 이경준 교수가 지도한 지역 중학교 학생들이 ‘2025 창의융합 학생과제연구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상자는 구미여자중 3학년 임지민, 김해담, 신예주 학생(지도교사 이윤경)으로, 학생들은 이 교수와 함께 ‘주가 예측 직관과 통계 모델 예측력 비교’연구로 데이터리터러시 수학 프로젝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데이터리터러시 수학 프로젝트 부문에 참여해 지난 3개월 간 구미여중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연구 멘토링을 제공하고,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연구 활동을 지원했다.

이 교수가 지도한 학생들은 주식 시장 예측 실험을 통해 직관적 판단과 데이터 기반 분석의 성과 차이를 비교하고 데이터 리터러시와 경제 교육이 미래 예측과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연구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이해 및 활용 능력의 교육적 중요성을 제시하고 데이터 기반 사고력 강화의 필요성을 도출하여 주목을 받았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5 창의융합 학생과제연구 페스티벌’은 과학·수학·AI·SW·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실제 사회·생활 문제를 연구 주제로 삼아 탐구하고 그 결과를 발표·공유하는 장이다.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 △학생 SW·AI인재양성 프로젝트 △데이터리터러시 수학 프로젝트 등 3개 분야로 운영되며, 특히 ‘데이터리터러시 수학 프로젝트’는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학적 분석과 해석 능력을 평가한다.

이 교수는 “미래형 수학교육·데이터 교육의 모범 사례로 대학의 연구 역량과 중등교육 현장의 창의적 학습이 결합된 우수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오공대는 지난해에도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 양성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학–지역중고교 간 연계 협력 교육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다. 금오공대는 지역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AI·데이터·수학 기반의 창의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경산실내체육관에 열렸다. 초․중․고 학생 및 지도교사, 대학 교수,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수학․정보(SW․AI) 분야 총 150팀의 학생들이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연구 결과를 선보였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