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못 다니겠네" 퇴근한 직장인들 '우르르'…1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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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프리너' 꿈꾸는 직장인들
바이브코딩 교육 수요 증가세
패스트캠퍼스 관련 매출 늘어
바이브코딩 교육 수요 증가세
패스트캠퍼스 관련 매출 늘어
15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솔로프리너' 검색량이 튀기 시작한 때는 2023년 11월 말이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조회기간 중 가장 검색량이 많은 날을 '100'으로 표시한 뒤 상대적 수치를 보여준다.
솔로프리너를 향한 관심은 지난해 8월 '49', 지난 6월 '44' 수준을 나타내다 지난달 10일 '100'을 기록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솔로프리너 검색량이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이는 동안 바이브코딩 기술도 고도화됐다. 바이브코딩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개발 진입장벽이 낮아졌고 1인 창업자, 기획자, 디자이너, 전문직 종사자 등 여러 직군이 활용할 수 있는 생산성 도구로 확산했다.
관심이 집중된 만큼 교육 수요도 늘었다. 데이원컴퍼니가 운영하는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는 이날 '2025 바이브코딩 트렌드' 성과를 발표했다. 패스트캠퍼스는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바이브코딩 교육을 선보였다.
패스트캠퍼스의 경우 이날 기준 총 20개 교육 콘텐츠를 확보해 누적 매출 12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수강생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교육은 '바이브코딩 바이블: 커서 AI로 나 혼자 끝내는! 1인 개발 수익화 패키지'였다. 초심자도 단계별 실습을 통해 AI 코딩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입문자들 사이에선 필수 콘텐츠로 꼽힌다.
이어 '1일 1바이브코딩, 30개 프로젝트 완성! 커서 AI X 클로드 코드로 돈 버는 웹·앱 만들기' 교육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육은 웹·앱 제작, 수익화가 가능한 실전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비전공자·1인 창업 준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패스트캠퍼스는 높은 수요에 맞춰 입문형 콘텐츠뿐 아니라 직무·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엔 개발 기본 구조를 익히는 입문 과정이 중심이었지만 하반기 들어 곧장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직장인을 위한 업무 자동화 △개발자를 위한 고급 심화 과정 △디자이너를 위한 웹·UI 구현 등의 교육과정이 대표적이다.
전문 직군을 위한 교육과정도 내놨다. 현직 의료인을 위한 바이브코딩 기반 의료 데이터 분석 과정은 AI를 활용해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문 영역에서도 바이브코딩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이 외에도 비전공자 대상의 게임 개발 과정, 1인 창업형 비즈니스 교육과정 등이 추가됐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기술을 아는 사람보다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경쟁력을 갖게 되는 흐름 속에서 누구나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무별 니즈와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실전형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개인의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와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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