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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 빗물펌프장 직원 20명 ‘전기 무상점검’…취약가구 1130곳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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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구 빗물펌프장 직원이 취약계층 가구에 방문해 전기 스위치를 교체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마포구 빗물펌프장 직원이 취약계층 가구에 방문해 전기 스위치를 교체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마포구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겨울철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전기·가스 설비를 무상 점검하는 재능기부에 나섰다. 마포구는 내년 4월까지 홀몸어르신과 중증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과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기시설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빗물펌프장 기술직 공무원이 전기·기계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겨울철 안전사고를 막는 현장형 봉사활동이다. 마포구는 2002년부터 매년 동절기 점검을 이어오고 있다. 구는 올해도 빗물펌프장 직원 20명을 4개 조로 편성해 지역 내 총 1130곳을 방문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홀몸어르신과 중증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뿐 아니라 국공립어린이집,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 기관도 포함된다. 직원들은 전기와 보일러, 가스, 소방 설비 전반을 살펴 경미한 고장과 화재·감전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현장에서 즉시 조치한다. 전등과 콘센트 등 노후 소모품도 수리·교체해 주민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추가 보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가구나 기관에 보수 방법을 안내하고, 안전 문제가 장기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관리와 연계도 지원한다. 마포구는 지난 겨울에도 취약계층 가정과 복지시설 1517곳을 점검해 형광등과 스위치, 차단기 교체, 차단기 작동 시험 등 1038건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직원들의 재능기부가 어려운 이웃의 보금자리에 따뜻한 온기를 더해 줄 것”이라며 “사계절 내내 구민 안전과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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