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진단 기술로 중전 설비 안전성 높인 팩트얼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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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창업자들이 지역 경제기관 지원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중장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만 40~64세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 창업 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중장년 재도약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높이는 충남 기업 5곳을 소개한다.
충남 중장년 재도약 창업 시리즈
④당진 팩트얼라이언스
중전기기 예측 진단 기술 고도화
지난해 요르단 발전소 진단 서비스
한전 인증으로 공기업 협력 기반 마련
공공 실증 통해 기술 신뢰성 확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팩트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요르단 발전소를 대상으로 중전기기 진단 서비스와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공급하며 해외 시장에서 첫 실적을 확보했다. 올해는 중전기기 인공지능 관리 시스템 ‘피에이피-원(PAP-1)’이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 구매사업에 선정돼 공공 부문 첫 실증을 마쳤고, 한국전력공사의 공식 파트너 인증인 케이티피(KTP·KEPCO Trusted Partner)를 획득하는 등 공기업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핵심 제품인 PAP-1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기준에 따른 데이터 트렌드 관리와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발전기·전동기·변압기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 진단 이후 분석 보고서를 자동 생성해 현장 점검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의 리튬이온 배터리 모듈형 진단 장비는 열폭주와 안정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동형 분석 시스템으로, 표준화된 시험 절차를 통해 분석 시간을 단축했다. 발열 저감 패드(히트싱크 패드)는 별도의 설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전동기 온도를 낮춰 절연 수명을 연장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설비를 멈추지 않고 절연 상태를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온라인 단독 절연 진단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 AI 기반 진단 솔루션 적용 범위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상훈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AI 진단 기술로 전력 설비 안전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솔루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진=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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