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중일갈등 때문? 中 닝보, 일본어 간판 사라졌다…'서울 거리' 변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저장성 닝보시 인기관광지의 과거(왼쪽)와 현재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국 저장성 닝보시 인기관광지의 과거(왼쪽)와 현재 모습. /사진=연합뉴스
    일본 홋카이도를 옮겨놓은 듯한 중국 저장성의 한 인기 관광지에서 최근 일본어 간판이 사라졌다. 대신 한글 간판이 내걸린 '서울 거리'로 변신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중일 갈등 탓에 현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 콘셉트까지 바뀐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는 저장성 닝보시 썬위 호수 일대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담은 1분 4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초반에는 가게 간판, 사진 촬영용 구조물, 안내판까지 모두 일본어로 꾸며진 '홋카이도풍 거리' 모습이 등장한다.

    상가 외벽에는 '홋카이도'라는 일본어 표기가 큼지막하게 쓰여 있고, 주변도 일본식 조형물이 자리해 관광객들의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발목까지 쌓인 눈까지 더해 얼핏 보면 실제 홋카이도 거리로 착각할 만한 분위기다.

    그러나 영상 후반에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일본어 간판이 흔적을 감춘 자리에는 '서울 명동의 눈', '서울특별시', '서울 첫눈' 등 한글 표기가 새로 걸렸고, 관광객들은 새롭게 조성된 '서울 거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중국 매체들은 이 일대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인증샷 명소'라고 소개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중국 관광지에 한글 간판 등장?…'서울 거리' 알고 보니

      일본 홋카이도를 본떠 조성한 중국 저장성의 한 인기 관광지가 최근 일본어 간판을 모두 철거하고 한글 간판을 내거는 일이 발생했다. 깊어가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현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 콘셉트...

    2. 2

      중일 갈등 격화에 '정기 여객선'도 운항 중단…"서비스 재개 시기 미정"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둘러싼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일본과 중국 문화교류의 상징인 감진에서 이름을 따온...

    3. 3

      [속보] 트럼프 '대중 수출' 허용, 엔비디아 시간외 3% 급등

      트럼프 행정부가 마침내 엔비디아 칩의 대중 수출을 허용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2% 가까이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랠리하고 반도체지수도 1% 이상 상승했다.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1.10% 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