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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유율 높여라"…제네시스·내수판매 수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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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본부장 '영업통' 김승찬
    제네시스 총괄에 이시혁
    中·日·인도 모두 현지인 임명
    현대자동차는 연말 인사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국내 내수 시장 담당 수장도 교체했다. 미래차플랫폼(AVP)·연구개발(R&D)본부 등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R&D 조직뿐만 아니라 당장 성과를 내야 하는 조직에도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8일 김승찬 국내판매사업부장(전무)을 국내사업본부장으로, 이시혁 북미권역상품실장(상무)을 제네시스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비야디(BYD)에 이어 지커도 국내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영업통’을 앞세워 내수 시장 점유율을 지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제네시스를 총괄하는 이 본부장은 2019년 제네시스 상품실장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글로벌상품전동화추진실장, 제네시스북미판매법인(GMNA)업무총괄 등을 거친 명실상부한 ‘제네시스 맨’이다.

    주력 시장인 미국의 관세 부과와 내수 경기 침체로 내년 비즈니스 환경이 불투명해진 만큼 수장 교체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26년은 제네시스에 성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첫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GV90과 G80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출시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대 핵심 시장에 모두 현지인 수장을 임명했다. 현대차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를 공략하기 위해 인도권역본부를 새로 꾸리고, 타룬 가르그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자동차와의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총경리(법인장)에 리펑강 FAW-아우디 부총경리를 선임했다. 중국인이 총경리를 맡은 건 법인 설립 23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초엔 일본법인 현대모빌리티재팬(HMJ) 신임 대표로 시메기 도시유키 법인장을 앉혔다.

    김보형/신정은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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