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래 콘셉트카 공개…정의선 "자율주행 핵심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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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전에 없던 디자인과 기술로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단 전략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산업부 이서후 기자 연결해 살펴봅니다. 이 기자, 오늘 공개된 콘셉트카 현장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에 보이는 차가 바로 기아의 미래 기술이 집약된 '비전 메타투리스모'입니다.
전체적으로 곡선적인 외형에 차체는 넓고 낮게 구현돼 미래적인 디자인을 표현했습니다.
대비되는 색상으로 분할된 상단부와 하단부로 기하학적인 느낌을 나타냈습니다.
내부를 보시면, 운전석과 탑승석은 공간이 완전히 다르게 생긴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운전석에서는 별도의 장비 없이 차량에 탑재된 스마트 글래스로 기아의 차세대 증강현실(AR)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기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피드스터' 모드는 더 넓은 앵글로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고, 공간왜곡과 사운드 효과로 역동적인 주행경험이 가능합니다.
'드리머' 모드는 현실과 디지털 세계간의 다른 차원을 체험할 수 있고요.
정차시 켜지는 '게이머' 모드는 가상 레이싱이나 소셜 네트워킹이 가능하는 등 주행 외에 다양한 모빌리티 기능이 지원됩니다.
기아는 다가오는 100년을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송호성/기아 사장: 또 다른 출발선에 선 기아는 글로벌 무역정책과 공급망 변화, 인공지능 기반의 모빌리티 기술 발전, 중국 브랜드의 도전 등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전기차와 PBV 모델을 활용해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앵커>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율주행 전략에 대해 직접 밝혔다면서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자율주행 기술 수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글로벌 경쟁사들보다 조금 늦을 순 있어도 격차보다 중요한 건 안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테슬라와 중국 기업들이 실제 자율주행의 상용화 측면에서 앞서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현대차·기아는 모셔널을 통해 안전성을 높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정의선 회장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저희가 좀 늦은 편이 있고 중국 업체나 테슬라가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모셔널도 지금 열심히 하고 있지만 격차는 조금 있을 수 있습니다. 격차보다 더 중요한 건 안전이기 때문에 저희는 좀 안전 쪽에 좀 더 포커스를 두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아가 추구할 미래 방향성과 전략에 대해서는 과거와 같이 앞으로도 도전을 지속하고, 정몽구 명예회장의 이념과 가치관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아만이 가진 정체성을 '정제되지 않은 다이아몬드'에 비유하며, 기아의 강하고 뚜렷한 개성을 잘 다듬어 '보석'으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용인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한국경제TV 이서후입니다.
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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