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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몰아붙이는 중국…항공운항 900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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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단편수 이틀새 3배 늘어
    日가수 공연 줄줄이 취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중국 항공사들이 일본행 항공편을 대폭 줄이고 있다. 일본 가수의 중국 공연이 취소되거나 중단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7일 기준으로 중국 항공사가 12월 운항할 예정이던 일본행 노선 5548편 중 16%인 904편의 운항을 중단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운항 중단 노선은 72개이며 좌석은 총 15만6000개에 달한다. 중국과 일본 간 정기 항공편 노선은 모두 172개다. 운항 중단 편수는 11월 25일 268편이었지만 불과 이틀 만에 세 배 이상 불어나는 등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 공항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626편 줄었다. 이어 나리타공항(68편), 나고야 주부공항(68편), 삿포로 신치토세공항(61편) 순으로 운항 중단 편수가 많았다.

    후지이 나오키 나리타국제공항회사(NAA) 사장은 “중국 항공사에서 항공편 감축안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향후 운항 중단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 1∼10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3554만 명이었으며 이 중 중국인이 82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일 노선 항공권 가격은 급락했다. 일본의 항공권 판매 회사 에어플러스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가 운항하는 간사이∼상하이 노선의 12월 왕복 항공권 최저가는 8500엔(약 8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만엔(약 18만8000원)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일본 가수의 중국 공연이 취소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11월 28일 애니메이션 원피스 주제가를 부른 일본 가수 오쓰키 마키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반다이남코 페스티벌 2025’에서 공연하던 도중 갑자기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멎었다. 그러자 공연 관계자들이 무대로 올라가 당황한 표정의 오쓰키에게 퇴장을 유도했다. 그는 노래를 마치지 못한 채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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