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D-1…살얼음판 美 증시에 코스피 하락 출발 예상 [오늘장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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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1%내린 46091.7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0.8% 내린 6617.32에, 나스닥은 -1.2% 하락한 22432.85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으로 뉴욕증시는 S&P 500 지수 기준으로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가 2.8%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2.3%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19일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2.70%), 아마존(-4.43%) 등 다른 주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도 낙폭이 컸다.
오픈AI의 경쟁사인 엔트로픽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지만 투자심리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엔트로픽은 300억달러(약 44조원) 가량의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트로픽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도 과거 닷컴버블 붕괴 직전 시절에 횡횡했던 '돌려막기' 투자라는 비관적인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투자심리가 취약해지면서 대부분 재료들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은 엔비디아 실적으로 쏠려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3분기 주당 순이익을 1.28달러, 매출은 545억900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과 더불어 4분기 가이던스의 예상 상회 여부, 매출총이익률(GPM) 개선 수준, 중국향 H20 반도체 수출금지 상쇄 여부 등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시장 변동성은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19일 미국증시 장마감 이후 개장하는 목요일과 금요일 국내증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19일 국내증시는 간밤 미국증시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코스피는 3.32%, 코스닥은 2.66%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가 변동성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관망이나 낙폭과대 주도주를 분할매수 하는 전략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가 급락을 겪는 과정에서 단기 과열 우려를 덜어낸 상태"라며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분위기 반전의 가능성도 열려있는 만큼 낙폭 과대주 중심으로 대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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