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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조한 수익률로 외면받는 '한국판 SC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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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배당다우존스 상품 4종
    나란히 한달 순매도 상위권
    국내 고배당주 상품엔 돈 몰려
    ‘한국판 슈드(SCHD)’로 불리는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에서 개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탄탄한 주가 방어력과 꾸준한 배당 증가율로 한때 배당족의 ‘톱픽’이었으나 올 들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영향이다.

    저조한 수익률로 외면받는 '한국판 SCHD'
    14일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상위 20개 ETF에 미국배당다우존스 4종이 이름을 올렸다. 미 배당 증가 기업에 투자하는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와 동일한 기초지수(다우존스미국배당1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중 순자산이 가장 큰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에서는 이 기간 616억원이 순유출됐다. 전체 ETF 중 순유출 4위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에서도 227억원(11위)이 빠져나갔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154억원·15위)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152억원·16위) 등도 마찬가지다. 4개 상품의 순유출액을 합하면 1149억원에 달한다.

    한국판 슈드 4종은 올해 마이너스 수익을 냈다. 미국 관세 충격으로 ETF 내 편입 비중이 높은 전통에너지, 소비재, 헬스케어 등 업종이 휘청인 영향이다. 빅테크를 담지 않은 만큼 인공지능(AI) 랠리에서도 소외됐다. 올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매년 꾸준히 배당률을 높여나가는 장기 투자 상품이란 이유에서다. 증시 변동성이 커질 때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내는 한국판 슈드의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개인투자자 자금 중 일부는 국내 고배당 ETF로 쏠리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에 직접적으로 수혜를 받고 있어서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코스피 강세장에 수익률이 주춤했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25%로 완화될 조짐이 보이자 다시 관심이 커졌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고배당 기업을 60% 이상 편입한 펀드에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되면 더 주목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PLUS 고배당주’엔 최근 한 달간 138억원의 개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104억원) ‘KODEX 고배당주’(65억원)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153억원)에도 뭉칫돈이 몰렸다. 1개월 수익률은 10~14%대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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