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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환율에 롤러코스터 탄 코스피…"반도체 중심 상승장 다시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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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황 인사이드

    오전 3% 뛰며 4187까지 갔지만
    외국인 매도 쏟아지며 보합 마감

    모건스탠리 "D램값 사상 최고"
    삼전·하이닉스 목표가 더 높여
    증권가 "외국인 다시 돌아올 것"
    高환율에 롤러코스터 탄 코스피…"반도체 중심 상승장 다시 올 것"
    코스피지수가 11일 ‘전강후약’의 롤러코스터 장세를 탔다. 오전 한때 3%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나,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지만,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종에 그간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왔던 모건스탠리도 ‘반도체 투톱’ 주가의 강세를 예상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1% 오른 4106.39로 마감했다. 오전 한때 4187.46까지 올라 4200선 회복을 노렸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들이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1원90전 상승한 1463원30전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한때 1470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오후 한때 하락 전환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1500억원가량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순매도세로 돌아섰다가 778억원어치 순매수로 마감했다. 7거래일 만이자 이달 들어 첫 순매수세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또한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며 변동성을 키웠다. SK하이닉스는 장중 6.6%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이 줄어 2.15% 뛴 6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76% 급등했던 SK스퀘어는 7.41%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최고 5.37%까지 올랐다가 상승률이 2.88%로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다시 상승 추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의 ‘변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연말로 갈수록 주식시장 관련 정책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이면서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 업종에 대해 주로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던 모건스탠리는 지난 10일 “D램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17만5000원, 85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 각각 69%, 37%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이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실적 전망이 상당히 밝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SK하이닉스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100만원, 메리츠증권은 91만원으로 제시했다.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내 성장률 상승으로 환율이 1500원대로 갈 가능성은 낮다”며 “외국인 투자자도 환율이 1400원대일 때는 국내 주식 매수에 거리낌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마이크론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배가 넘는데, SK하이닉스는 아직 2배 수준”이라며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도 결국 다시 한국 반도체 종목을 매수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주 쏠림 현상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중 상위 5개 그룹주(삼성·SK·현대자동차·LG·HD현대) 비중이 절반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이 비중은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달 3일 기준 52.2%로 작년 말 45.9%에서 6.3%포인트 높아졌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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