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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당부터 승려까지…韓 전통춤 다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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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방무·살풀이춤 등 8개로 구성
    물·바람 자연현상 몸짓에 녹여
    한국의 춤에는 여백이 많다. 군데군데 빈 공간은 바쁜 일상에 지친 관객에게 여유를, 그리고 사색의 자유를 준다. 우리 무용에는 흥도 많다. 스트레스를 단박에 날려버릴 몸놀림과 음악이 가득하다. 이렇게나 다채로운 한국 무용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연인 ‘미메시스’가 6~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공연의 안무를 기획한 윤혜정 서울시무용단 예술감독의 표현답게 미메시스는 서로 다른 8개 전통춤이 각각의 장을 이룬다. 윤 감독은 지난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각각의 춤이 겹치지 않게 레퍼토리 7개를 선정한 뒤 인간의 모든 희로애락을 담을 수 있는 살풀이춤을 추가해 전통춤 8개로 공연을 채웠다”며 “교방무엔 기생이, 한량무엔 선비가, 승무엔 승려, 무당춤엔 무당이 있다” 말했다.

    미메시스는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미학 개념이다. 예술은 자연이나 추상적인 개념을 모방해 재현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표현대로 이번 공연에서 각각의 춤은 자연물을 하나씩 형상화한다. 윤 감독은 “교방무에선 물의 흐름을, 한량무에선 바람의 형상을, 소고춤에선 땅의 흐름 등을 표현했다”며 “자연 속에서 우리의 전통과 민속이 생성된 만큼 각각의 레퍼토리에 여러 자연현상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이주현 기자
    더 쉽게, 깊이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국제부 이주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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