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들, '젊은 국가' 인도에 투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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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뉴델리·첸나이에 경제사절단 파견
조선·해양플랜트·수산업 등
주력산업 기업인 12명 참여
현지 기업과 제조업 협력 논의
세계 5위 경제대국된 인도
14억명 인구 중 40%가 청년
잠재성 높아 투자처로 매력적
"印시장 진출하도록 기업 지원"
조선·해양플랜트·수산업 등
주력산업 기업인 12명 참여
현지 기업과 제조업 협력 논의
세계 5위 경제대국된 인도
14억명 인구 중 40%가 청년
잠재성 높아 투자처로 매력적
"印시장 진출하도록 기업 지원"
람쿠마르 산카르 인도 마드라스상공회의소 회장(켐플라스트산마르 대표)은 지난 5일 이곳을 방문한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사절단에 이같이 말했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州)의 공업도시인 첸나이는 자동차 중심의 제조업 중심지이자 첸나이항과 카마라자르항을 보유한 물류 거점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산카르 회장은 이날 부산 기업인들을 환대하며 “인도는 현재 제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한국 제조업과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韓·印 경제 협력 강화
인도 시장이 뜨고 있다. 6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 1분기에만 연 7.4%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년 7%대 성장으로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급부상한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부산상의는 15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꾸려 인도를 찾았다.조선기자재, 해양플랜트, 물류, 수산업 등 부산 주력 산업 분야 기업인 12명이 사절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4일과 5일 각각 뉴델리 PHD상의와 첸나이 마드라스상의를 찾아 현지 기업인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PHD상의와 부산상의는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PHD상의는 인도 전역에 지부를 두고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회원사만 13만여 개에 이른다. 기업 구성도 다양하다. 제조업을 비롯해 서비스업, 수출입, 정보기술(IT) 중심의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PHD상의 관계자는 “정부 주도의 제조 생태계 육성과 함께 바이오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 기업과도 협력할 여지가 많다”고 했다.
마드라스상의에는 제조업 기반의 규모가 큰 기업 회원이 많다. 산카르 회장이 경영하는 켐플라스트산마르만 해도 폴리염화비닐(PVC) 분야의 현지 강자로 꼽힌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및 부품 공장도 첸나이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산카르 회장을 포함해 물류, 전기·전자, 인프라 등 업종별로 20명이 넘는 현지 기업인이 부산 기업인들과 만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은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인도 투자 매력적”
인도는 14억 명이 넘는 인구에다 25세 미만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젊은’ 국가다. 부산상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는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 단일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생산가능인구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뉴델리에 사무소를 낸 충남경제진흥원은 이달 PHD상의에 입주할 예정이다. 하승창 충남경제진흥원 뉴델리통상사무소장은 “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뿐 아니라 상하수도를 비롯한 도시 인프라, 소비재 등 사실상 산업군 전 분야에서 거대한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에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이 늘고 있는 데다 희소 자원 탐사 등 규제 완화 정책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김동현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서남아시아지역본부장은 “인도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이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첸나이=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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