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흑차' 등장...중국인 불법택시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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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국인의 불법 콜밴 영업행위가 극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은혜 국회의원(국민의힘·경기 분당을)은 국감 현장에서 "올해 4월 경찰은 인천공항에서 외국인 승객을 대상으로 불법 콜뛰기를 한 기사 61명을 검거했는데, 87%인 53명이 중국인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기대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특수’의 시작을 중국인들이 가로채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외국인을 태워 서울·인천의 주요 지점까지 데려다주면서 정상요금의 3~4배를 받는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근무하는 A씨는 검은 차 다인승 차량이 도착해 손님을 쏟아내면 운전사는 대부분 중국인"이라며 "특히 인스파이어에 인기 공연이 있는 날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해 인천공항 인근 대기하면서 불법 행위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직접 중국 SNS를 통해 ‘흑차’ 브로커에 문의한 결과 돈만 내면 언제든 중국인 기사가 중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답변 받았다"고 전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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