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올리고·저분자 CDMO 수주 급증과 RNA 플랫폼 본격화로 재평가 모멘텀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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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업체인 에스티팜이 최근 주가 회복 흐름 속에서 재평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핵심 배경으로는 먼저 올리고핵산 및 저분자 합성 신약 원료의약품(API)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수주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며 실적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에스티팜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리고 수주잔고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약 2억 4,322만 달러에 이르렀고,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57.7%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전체 수주잔고 내 올리고 비중이 8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두 번째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RNA치료제 시장 진입과 관련한 플랫폼 강화다. 회사는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mRNA 및 oligo 기반 치료제 생산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학회 참가 및 유럽·미국 제약사와의 공급계약 체결 소식도 연이어 발표했다. 예컨대 유럽 소재 제약사와의 약 1,489만 달러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계약 체결은 수주잔고 증가로 이어졌고, 이는 올리고 및 저분자 사업이 상업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다.
실적 측면에서도 개선 조짐이 감지된다. 2025년 2분기에는 올리고 CDMO 사업이 매출 확대를 견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5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보도됐다. 이 같은 실적 반등은 사업구조가 바닥을 지나 업황 회복 기조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주의해야 할 리스크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는 평가다. 바이오 제약 업종 특성상 임상지연, 규제 리스크, 원가 상승,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이 남아 있다. 에스티팜 역시 향후 품질·제조공정(CMC) 리스크 등을 언급한 보고서가 나오면서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다소 선반영됐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결국 에스티팜의 최근 주가 강세는 단순한 테마 반응이 아니라 ‘올리고 + 저분자 CDMO 수요 회복 → RNA치료제 플랫폼 구축 → 실적 개선 진입 가능성’이라는 구조적 흐름 위에 놓여 있다. 향후 관건은 확보된 수주잔고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되는가, 그리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및 시장진입이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이어지는가 여부다. 이러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면 에스티팜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재평가 받을 여지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에스티팜, OCI홀딩스, 아난티, 레이크머티리얼즈, 심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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